신입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27)는 토트넘에서 손흥민(32)의 능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솔란케는 팀에서 가장 인상적인 마무리 능력을 가진 선수로 손흥민을 꼽으며, “손흥민은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뛰어난 능력을 가졌다. 많은 선수들이 이런 스킬을 지니지 못한다”고 극찬했다. 솔란케는 올여름 본머스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해, 이적료만 약 1143억 원에 달하는 기대를 받고 있는 최전방 공격수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해리 케인의 이적 후 손흥민과 히샬리송(27)으로 공격진을 재정비했다. 하지만 케인의 공백은 쉽게 채워지지 않았고, 구단은 손흥민이 원래의 역할에서 더욱 빛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팬들은 솔란케가 손흥민과 함께 시너지를 발휘하여 ‘손-케’ 듀오에 버금가는 파트너십을 기대하고 있다. 손흥민과 케인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역대 최다 득점 듀오로 자리 잡았고, 이 기록은 다른 듀오들과 큰 차이를 보여준다.
특히 손-케 듀오는 2020-2021 시즌에 14골을 합작하며, 앨런 시어러와 크리스 서튼이 세운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이제 팬들은 손흥민과 솔란케의 ‘손-솔’ 듀오가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길 기대하고 있다.
솔란케는 손흥민에 대해 “양발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점과, 훈련과 실전을 똑같이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이 정말 존경스럽다. 그는 뛰어난 리더십을 가진 선수이며, 내가 만난 사람들 중 가장 멋진 사람 중 한 명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손흥민의 헌신적인 훈련 태도와 팀 내에서의 리더십에 감탄했다.
솔란케는 시즌 개막전에서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첫 출전을 했으나, 이후 부상으로 인해 에버튼과 뉴캐슬 유나이티드 경기에서 결장했다. 그의 공백 동안 손흥민은 최전방에서 활약하며 에버튼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는 등 해결사 역할을 했다. 하지만 뉴캐슬 원정에서는 아쉬운 경기 결과를 남기며 솔란케의 부재가 느껴졌다.
솔란케는 오는 15일 열리는 아스날전에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며, 손흥민과 함께 시즌 본격적인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