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을 위한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이 재시행된 가운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인한 유동성 문제로 고심하는 태영건설이 사실상 워크아웃 신청 과정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계열사 매각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지만, 예정된 차입금 만기를 맞추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태영건설은 아직 워크아웃을 최종 결정한 것은 아니지만, 절차를 확인하고 채무자 은행과 협의 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TY홀딩스 관계자는 모든 가능한 선택지를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지만, 이에 대한 반응은 이전에 워크아웃 추측에 대해 강력히 부정했던 태영건설의 입장과 대조적입니다.
PF 대출의 규모가 기업의 감당 능력을 넘어섰기 때문에 태영건설은 워크아웃을 포함한 다양한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PF 대출 보증액은 상당한 규모에 이르고, 상환 재원 확보 어려움으로 인해 현장 공사가 진행되지 못한 비중이 상당하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부채비율 또한 높아 재무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이에 따라 PF 대출 만기 조정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응하여 TY홀딩스는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위기 극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지만, 유동성 지원이 한계에 다다를 경우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의 적용 대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 법은 채권자 75% 이상 동의 시 워크아웃 절차를 개시하여 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유도하는데 활용되며, 기업의 재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