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원회가 13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조건부로 승인했습니다. 이 결정은 대한항공이 앞서 제출한 시정조치안 이행을 전제로 한 것입니다. 대한항공은 2021년 1월에 EU와의 기업결합 사전 협의 절차를 시작한 후, 작년 1월에 정식으로 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여객과 화물 사업의 경쟁 제한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EU에 시정조치안을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이제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부문을 매각하고 매수자를 선정한 뒤 EU의 최종 승인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 결합 조건부 승인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합니다. 대한항공은 이제부터 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그 후에는 신속하게 EU의 최종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여객 사업에서는 티웨이항공이 올해 하반기부터 인천에서 유럽으로의 4개 노선에 진입할 예정입니다. 이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결합으로 생길 수 있는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책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유럽 시장에 대한 진출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더욱 국제적인 항공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